"지인인 밴쿠버 한인이 운송 부탁"
지난 달 31일, 한국 관광객이 밴쿠버 공항에서 출국심사 도중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었다.
밴쿠버총영사관의 김남현 경찰영사는 "5월 28일 밴쿠버를 휴가차 방문한 관광객 김모(28)씨가 3박 4일의 일정을 보내고 5월 31일 낮 12시경 밴쿠버공항을 통하여 일본을 경유하여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출국 심사를 받던 중 자신의 화물로 등록한 이민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체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를 면담한 총영사관은 "김씨는 1주일 휴가를 받아 첫 해외 여행으로 밴쿠버에 왔다. 도착 당일인 5월 28일 한국에서 알게 된 같은 나이의 현지 교민 김모 씨를 만나 식사를 하던 중 이민가방 1개를 일본의 친구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해 이를 수락했다.
30일 교민 김씨로부터 옷과 약간의 책이 들어 있는 이민가방을 넘겨받아 여기에 자신의 소지품을 담아서 31일 일본으로 출국시 이 가방을 화물로 등록하고 난 후 출입국 심사대 심사 도중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경경비청 밴쿠버공항지구대와 리치몬드연방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상세한 수사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방 내의 특별히 개조된 곳에 마약이 다량 은닉된 것만 확인된 상태다.
현재 김씨는 마약 운반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방학을 맞아 여행 성수기때 짐 운반 부탁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